서울로7017, 서울역옥상공원.
날씨를 참고하니 오전 9시경 영하 7도였다. 기온이 올라갈 테지만 바람이 있을까 모자도 쓰고 목도리에 따뜻하게 입고 나갔다. 말로만 듣던 '서울로 7017'을 걷기 위해 출발지점을 회현역으로 정하고 5번 출구를 찾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니 서울로가 말끔하게 시작되는 지점이었다. 걷다보면 건물 곳곳이 서울로와 연결되었고 지도의 왼쪽 끝부분이 세 갈레로 갈라지며 끝이 나는데 퇴계로, 만리재, 청파로를 이어주는 고가로써 1970년 8월 15일에 계통되어 안전문제로 철거 위기에 놓였다가 2017년에 공중정원으로 다시 태어났기 때문에 7017로가 되었단다. 겨울이라 생동감은 덜했어도 공기 맑고 사람이 적어 좋았으며 새들도 다녀가는 곳이었다. '건물에서 내려다보면 멋있겠는 걸?' 도시공동화 현상으로 낮에는 일하는..
늘상에서떠남
2022. 1. 24.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