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서울빛초롱축제'
주변에 갔다가 청계천에 들렀다. 만나서 밥 먹으면 좀 걸어야 하는 것이다. 마침 '서울빛초롱축제'가 있어서 물 구경보다는 어둠과 빛의 조화를 누렸다. 종각까지 올라가진 않았지만 남산타워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뼈대를 만들어 한지를 바르고 그림을 그렸을까! '종이의 그윽한 속삭임에 섬세함, 정교함이 어우러져 만드는 사람이 있으니 보게 되는구나!' 어둑해지는 시점이라 주위가 다소 보였으나... 금세 어두워져서 예술가가 나타내고자 하는 빛이 꽃처럼 만발한 모습이었다. 어쩌면 색이 저렇게 빛날까? 설명이 멀어서 좀 유감이었는데 지나는 사람도 많아 읽을 수가 없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서울에 도착하며 봤던 건물이라 붉은색이며 돔이 정겨웠다. 노랑빛과 등줄기 무늬를 제대로 뽐내고 있었던 용(龍)! 좀 더 앞..
늘상에서떠남
2019. 11. 15.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