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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101마리 강아지일까 궁금했다.
숫자가 많으니... ㅎㅎ
1961년에 만든 작품이라는데 지금 봐도 근사하고 줄거리가 탄탄한 만화영화였다.

 주인공 퐁고는 독신자 로저와 공원근처에 사는 달마시안 점박이다. 작곡가인 로저는 사랑의 '사'자도 모르면서 사랑노래를 작곡한다며 이대로 있으면 둘 다 총각귀신이 될 것이라 퐁고가 해결책을 찾고 있었다.

 사람이 보는 호감과 개는 다를 테지만 창가를 보며 여러 개를 구경하다가 드디어 비슷한 점박이를 발견!

 갑자기 산책 나가자며 보채기 시작하여 공원으로 향하게 되고 퐁고가 두 사람의 눈을 마주치게 하려고 급기야는 개줄로 꽁꽁 묶어 호수에 빠지게 되는데...

 이런 연유로 공통된 개 이야기에 데이트가 이어져 둘은 결혼을 하게 되고 점박이 개들도 함께 살며 자연스럽게 새끼를 갖게 되었으니, 숨을 못 쉬는 강아지까지 살려 우여곡절 끝에 무려 15마리나 낳게 되었다.

 아내의 친구이자 모피 없인 못 산다는 크루엘라는 달마시안이 새끼를 가졌단 소식을 듣고 값을 두 배로 쳐 주겠다며 팔라고 하는데...

 가난한 작곡자 집이라 얼른 팔 줄 알았으나 절대 못 판다고 하자 복수를 꿈꾸게 된다. 개 가죽으로 모피를 만들려는 목적이라 깜짝 놀랐는데 다른 곳에서 살 수도 있었을 텐데
15마리에 집착하며 복수라니?

 암튼 부부가 산책을 나간 사이, 새끼 15마리가 사라지고 경찰에 신고까지 했으나 아무런 소식이 없자 퐁고와 퍼디는 새끼들 소식을 직접 알아보기 위하려 개 연락망을 이용하게 된다.

 개들이 서로 짖는 소리는 달리하여 멀리 이야기를 전하는데 그럴 듯하였다. 사람들이 모르는 사이에 개들은 서로 의사소통을 나누겠단 생각까지 들며 어느 깊은 숲속에 평소에는 캄캄했던 집이 불 켜졌다는 소식이 들리고 그곳에 개들이 가서 엿보게 되는데...

 그곳에는 악녀 클루엘라의 짓으로 새끼 15마리를 포함하여 99마리의 점박이들이 모여있었다. 모두 모피를 만들려는 욕심 때문에 벌어진 일로 만화영화지만 놀라운 사건이었다. 퐁고 부부는 그곳으로 달려가 주변의 개들 도움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며 집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101마리의 개를 어떻게 할 것인가?
사료 값은 물론이고 개판이 될 텐데
로저는 아내와 망설이지 않고 시골로 내려가 넓은 땅을 사고 101마리의 개를 키우겠다며 꿈에 부푼다.

 멋진 영상에 101마리 궁금했던 달마시안 사연이 재미있는데다 동심까지 얻어서 야호,
야호다!...^^*






    2019년  1월 29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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