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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코바늘 레이스 뜨기!

평산 2020. 8. 13. 15:39

 모기 매트 사러 갔다가 면 뜨개질 실을 발견하였다.

살까 말까 망설여지면 사지 말라던데...

사다 놓고 과연 하게 될지 말이야...ㅎㅎ

 

 

 

 꾸미는 것보다 단순함을 좋아해서...

가장 필요한 부분이 어디일까 한 바퀴 둘러보았다.

레이스를 덮어 씌우고 걸레질을 하게 되면 불편하니까 그런 공간을 피해보려니

소파 등 부분을 치장하면 시원해 보이겠다 싶었다.

 

 도안을 찾아보고 예전(20년은 됐을 것임)에 남은 실을 먼저 사용하였다.

처음에는 몇 코로 시작하여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자꾸만 도안을 들여다봤으나

두 번째부터는 익혀져서 그런대로 할 만하였다.

쓰던 실을 다 사용하며 조각무늬 9개를 완성했는데,

비가 온종일 오니 한편으로는 재밌어서

실 사 오길 잘했다.

 

 

 

 소파 등에 씌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뒤쪽은 비슷한 색의 헝겊으로 덧대고 앞으로만 조각을 이어 붙이려 생각해본다. 

재봉틀이 없으니 시간이 걸려도 요령껏 해볼 생각이다.

잘 돼야 할 텐데...ㅎㅎ

 

 

 

 새로 사 온 실은 예전 실과 달랐다.

무게감이 없고 같은 면이라도 힘이 없어서 오그라들어 신경 쓰였는데...

어쩌다 손이 마르지 않은 상태로 했더니 물기가 첨가되어 빳빳해져서 

 "와우~ 이런 방법도 있구나!"

눈이 동그래지기도 했다.

 

 시간 날 때마다 하루에 두 조각도 좋고...

서두르지 않으며 이제 조각 뜨기 19개로 향하고 있다.

등 쪽만 내릴 것이라 크기를 가늠해보니 30개 정도면 되지 않을까.

새로운 시도에 신선함을 느끼며...

山에 다녀와서 계속해보자!

 

 

 

 

  2020년   8월  13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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