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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미원의 왼쪽이 북한강이고...

오른쪽에서 흘러오는 물이 남한강이니까.

지도상으로 보니 이미 이곳은 두물머리였다.

가까이 가서 본다고 해도 이런 지형을 떠올릴 수 없어

지도를 만든 사람들이 새삼 존경스럽다.

 

 

 

 세미원이 조성될 즈음에는 강물과

연꽃밭뿐이었는데 시간이 지나 어떻게

변했을지 입장료 5000원이 있었다. 한강물이

투입되었을까 물이 제법 빠르게 흐르며

돌다리로 시작되어 신선하였다.

 

 

 

장독대로 만든 분수가 이색적이었고...

 

 

 

 연잎의 키만 봐도 2m가 넘었으나

연꽃 씨앗이 하늘로 솟아있어 볼만하였다.

올해는 목말랐던 연꽃 구경 실컷 한 셈이다.

 

 

 

 난 이런 그림이 좋다.^^

여백의 미가 있는 주름진 초록들...

사이사이 연꽃잎의 출연!

 

 

 

 가을이 길어서인가 

수련꽃이 남아 있어 화사하였다.

기다려줘서 고마워!^^

 

 

 

 가까이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었달까?

뿌리에서 나온 줄기는 여러 가닥으로 되도록이면

멀리 흩어져서 평수를 늘리고 있었다.

가을이라고 단풍까지 들었네!

 

 

 

 한창 피어난 꽃이다.

색을 고려하여 심었나 참으로 고왔다.

투명한 물속으로 심은 이의 손길이 느껴졌다.

 

 

 

 세미원에서 가장 볼거리는 배다리였다.

재밌는 글도 좋았지만 의미를 알고 나니 다리가 

달라 보였다. 배다리라 함은... 

 

 

 

 배를 양쪽으로 여러 척 연결하고 그 위에

널빤지를 얹어 만들어진 다리로 걸어가면 물 위에

떠있으니 흔들흔들 출렁거렸다.^^

 

 

 

 삭은 듯한 주홍빛 배와 강물과 연잎이

근사한 작품이라 할 수 있었다.

너희들의 수고로움으로...

 

 

 

 이런 다리가 만들어졌구나!

배의 연결로만으로도 힘이 이렇게 센가?

원리를 모르면 그저 평범한 다리가 될 터인데

 

 

 

 다리 밖으로 내민 멋진 풍경이 감성지수를 올려주어서

배다리 본 것만 해도 감사하는 마음이 일었다.

더위에 땀도 났고 많이 걸은 날이다.

 '함께해주어 고마웠구나!'

 

 

 

 2021년  10월  11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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