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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담숲에서 가까운 곳에 경기 도자공원이 있었다.

이천에서 열리는 도자기 축제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도자박물관과 도자공원이 있는 것은 몰랐다.

 

 

  이곳에서 가깝게 사시는 지인 덕분에...

도자박물관만 보고 돌아섰을 것을 공원과 숲속 오솔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운동장까지 둘러보게 되었다.

왼쪽의 연꽃군락지와 구석기 유적지까지 돌아보려면 

소풍 올 겸 5시간은 잡아야 하지 않을까!^^

 

 

 

말끔한 거울연못과 박물관의 겉모습은

인도의 타지마할(?)을 연상케 하였다.

'어서 들어가 보자!'

 

 

 조선시대 500년간 왕실용 도자기를 생산했던

장소답게 여러 가마터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보통 도자기 체험을 해보면 황토색의 찰흙으로 만든

기억밖에 없어서 백자도 찰흙으로 만들까 궁금했는데

백자를 만드는 흙은 '백토'로 따로 있었다.

하얀색 흙이 있다니 놀라웠다.^^

 

 

 박물관 2층으로 오르며, 햐~~~

천정이 하나의 작품처럼 산뜻하고 아름다워

한참을 올려다보았다.

 

 

 도자기에 그린 무늬나 글씨가 상징하는 뜻을

헤아려보는 것도 재밌는 이야기였다. 천도복숭아는

삼천 년마다 열매를 맺어 불로장생을 상징한다니

요번 해에만 먹은 것만도 몇 개였던가!...ㅎㅎ

 

 

 그릇의 받침 있는 부분에 오돌토돌한 작은 돌이

묻어 있어 의문이 생겼다. 그릇을 빚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작은 돌 부스러기 위에 얹어놓아 이런 모양이

됐을 텐데, 상에 그대로 올리면 긁힐 것이 뻔한 일이라

혹시 그릇을 올리지 못하게 천민층이 사용했을까?

 

 

 박물관 밖으로 나가 전통가마를 구경하게 되었다.

아궁이에서 굴뚝까지 경사가 있는 오름 가마로,

총 길이는 14.3m, 최대 너비 2.5m로 거대하였다.

 

 

 언덕의 경사면을 이용하여 길게 만들어졌으며,

내화벽돌을 사용한 개량 가마로 가마 5개가

연달아 이어진 근사한 모습이었다.

 

 

 도자공원의 '숲속 오솔길'에 접어들자

생각지도 못한 스페인 조각공원이 있어서 외국작가들의

작품 또한 구경할 수 있었는데 해가 넘어가는

시점이라 빛과 그림자가 찬란했다고 할지!

 

 

 우리나라와는 멀리 떨어진 스페인이라 그런지

작품과 제목에서 문화의 차이가 느껴지기도 했다.

 

 이곳을 지나 산줄기를 타고 왼쪽으로 돌아 캠핑장을 

지나고 경기도 광주시민들을 위한 축구, 야구장도 

둘러보고서 여정을 마감했는데 국토가 좁다 좁다 해도

나름 넓구나 싶었으며 좋은 구경을 한 셈이다.^^

 

 

 

  2022년 9월 19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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