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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날!

내 사랑 한강

평산 2006. 8. 4. 17:18

 와~~한강이다....!!!

 

 

                                       

   "공해가 많아서 서울은 살 곳이 못된다."

말들 하지만

                                                                                어딜 갔다가도 도착하여 한강만 보면

난, 무지 기쁘다.

"이제 집이 가깝구나!"

언제봐도 푸근하고

가슴이 확 트이는 것이

 

바다를 자주 못가니 때론 바다도 되어주고

겨울에 얼어있는 모습은 남극에 온 느낌이랄까?

더우기 그 위에 새들이 쉬는 모습을 보면

말로만 듣던 을숙도도 되었다가

요트의 나라에 온듯한 착각도 일고 

조명 또한 잘 되어있어서

다리마다 특색있는 모습으로

산뜻하고 환상적이라 할지..

 

가까운 거리에

멋진 곳을 뽑으라 해도 

단연, 한강인데

둔치에서 맑은 날 하늘을 보라!

넓디 넓은 강폭!

멋지게 달리는 기차.

주변의 조경들도 운치를 더해주고

선상 위에서 茶 한 잔을 해 보았나?

장마철 누런물이 넘실거릴때

바람이 몹씨 불 때도

나름으로 분위기를 연출하는 한강!

 

'내가 시인이라면....'

중얼거렸을 때도 주인공은 한강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강원도에서 군복무를 했기에

일을 마치고 강을 건널즈음

속으로 많은 말들을 하곤했었지

그가 씻은 물이

화천, 춘천, 의암댐을 지나

청평, 팔당으로 굽이쳐 흐르고

양수리를 거쳐

매일 건너는 대교를 지날 것이 분명하니... 

보고싶고

강물이 얼굴인냥

잠깐 스치는 시간이지만 어찌나 소중했던지.

어느 날 우연히 건너다

화들짝 놀래기까지한 잠수교

낮은 다리로 건너본 건 그때가

처음 있던 일이라

바로 옆에서 물이 찰랑찰랑 닿을 것 같은...

난, 그와 손을 잡고 건너는 황홀함으로

마치 무릉도원에 온 사람인냥 취했었다.

 

山 오른 날도 어김없이 지나는

다리 아파 앉을자리가 탐난다 할지라도

한강을 지날 때면 으례 일어나서

피곤함도 잊은채 바라다 봐지는 곳!

내가 이리 사랑하는 걸

이 멋진 강은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

새벽녘 동틀무렵 철교를 건너보았는가!

강 건너 쿨쿨 자던 우뚝선

63빌딩 유리에 비친 황금빛 태양

잠이오던 와중에도 근사한 풍경에

저절로 입이 열리고마는...

 

오래전 배를 타 보려 했다가

너무 비싸다고 못 탔더니

결국 아직까지 타지도 못하고

외국의 어느 초라한 냇가같은 곳에서

더 비싼 가격에 선상유람이라~

너에게 어찌나 미안하던지.

저녁 어스름 무렵,

폼잡고 여유있게 느끼고 싶구나!

사랑하는 한강을...

 

 

 

 

2006년 8월  4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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