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가 벽에다 그림을...
작년 가을로 접어들며 그림의 색이 점점 짙어졌었다. 사람이 일부러 그러는 것 아닌가 의심도 해봤다. 하지만 이렇게 변함없는 줄기로 연출하는 것이 사람이라면 어려울 것 같았다. 올려다보면 위로 한 없이 이어졌다. 실외기 옆으로 벽을 타고 내려오는데 냄새는 없었고 꼭 유화처럼 보였다. 비가 오는 날에 주위 청소를 하다가... 관리실에 전화를 했더니 할 일 없어 심심한 여인이 전화를 한 것 마냥 시큰등하게 받았다. 밖에서 살피다 갔는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밖에 나가 올려다보면 거리가 있어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급기야는 1층까지 이어져 바닥에까지 지저분해졌어도 행동의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 아파트 값 올린다고 돈 엄청 들여서 이름을 이상하게 짓더니 왜 이런 문제에는 등한시할까? (사진을 길게 바짝 찍었으면 냄새..
일상생활
2024. 1. 11.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