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 도라지
한가위가 지나서 한 번은 해 먹는 도라지다.명절 전에는 가격이 들썩이니까 조용할 때 마트에 갔더니 1년 산은 더 될 듯 실하여 두 팩을 (약 600g) 사 왔다. 씻을 때는 잘 모르겠더니 한 뿌리를 반으로 쪼갰을 때도라지의 약기운이랄까 향긋함이 이름난 향수를 뛰어 넘었다.은은한 향기에 취해 얼른 다듬고 싶어 싱크대 앞에 서서1시간을 조금 넘어 어렵지 않게 다듬었으며 씻어서는 물기를 말릴 겸 하룻밤 지나 나물반찬 만들었다. 쓴맛을 빼려고 물에 담갔다 요리하는 사람도 있는데 난,쓴맛이 날지라도 도라지가 갖고 있는 자연 그대로가 좋아서요번에는 먹기 좋은 크기로 가늘게 채 썰어보았다.싱싱해서 껍질이 스르륵 벗겨지더니... 마늘, 대파, 깨, 식초, 설탕 대신 봄에 담근 살구청,고추장과 고춧가루를 섞어 천..
일상생활
2024. 9. 25.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