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와 달래
텃밭 모퉁이에 도라지가 몇 뿌리 있는 것을 알아서추석 전에 수확해서 차례상에 나물로 올리면 어떨까생각했었는데 그냥 지나쳤다가 며칠 전 수확하게 되었다. 도라지 한 뿌리 캐는 데는 산삼을 캐 듯 50cm 넘도록깊이 파야했으며 다 파고 나니 주위에 황톳빛 흙구덩이들이문화재를 발굴한 듯 볼만했으며 힘이 엄청 들었다. 심은지3~ 4년은 되어서 약효가 제법 있을 것이라 인삼과 대추, 생강,도라지의 머리와 뿌리 부분을 넣고 한 들통 끓여 마시고 있고,다듬기 좋은 가운데 토막은 오이와 새콤달콤 나물 해 먹었다. 달래는 봄에나 있는 줄 알았다가 밭 주변으로 풀처럼가느다랗고 길게 보이는 것이 달래하 하시니 내가 도착할 즈음엔 많이 수확하셔서 거저 가져온 셈이었는데 덤불이들어가고 잎들이 엉켜서 어떻게 다듬나? 고민 아닌..
일상생활
2024. 11. 4.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