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蘭) 그리기 두 번째 시간이 지났다. 대나무보다는 좀 쉬운 것도 같고...ㅎㅎ... 힘 조절을 잘해야 하는데 미술과는 거리가 멀었으니 모든 것이 생소하다. 화려한 서양란도 나름 매력 있지만... 노랑과 연두 빛을 띠며 꽃이 보일 듯 말듯 수줍은 東洋蘭이 보기 좋았기에, 이다음엔 물감으로 은은하게 칠해봐야겠다. 일주일에 두 번 외출하다가 그림 그린다고 하루 더 나가니 벅차기도 해서... 마음이 조금 흔들리기도 했는데 성실히 임해보자며 다독여주고 있다. '얼마나 좋은 기회인데 그러는 거니!' 오래 걸릴 줄 알았지만 위의 난초꽃 연습하는데 2분쯤 걸렸을까? 다듬지 않고 붓 지나가자마자 불쑥 올려서 미안한 마음이지만... 일필휘지(一筆揮之)라 하여 글씨를 쓰거나 잎을 그릴 때는 단숨에 그려야한다니, 구도를 ..
붓글씨, 그림
2015. 2. 5. 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