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당포성과 호로고루성
작년에 비해 20일 정도 앞서갔는데 잔디가 파랬다. 고구려성이 너무 궁금해서 나들이 나선 김에 연천으로 가자고 친구를 이끌었었는데 임진강 주변으로 안 가본 곳이 많아 요번에는 다른 곳으로 갔으면 했지만 서울로 향하는 길이라니 따라갈 수밖에... ^^ 나무 한 그루가 멋진 고구려 당포성이다. 당포성과 호로고루성은 자리 잡은 지형이 똑 닮았다. 옆으로 임진강을 끼고 있으며 양쪽의 수직 절벽이 약 3m의 낭떠러지로 자연 방어가 된다는 점이다. 당포성에 올라 지나온 길을 내려다보았다. 해가 서쪽으로 기우는 시점에서 온전하게 바라본 호로고루성이다. 성 앞에 해바라기들이 피었으면 분위기가 한층 밝았을 테지만 꽃구경을 실컷 해 미련 없을 즘이라 코스모스만으로도 충분히 빛나고 있었다. 성으로 오르는 여러 갈림길에서 시..
늘상에서떠남
2021. 10. 19.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