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신년 들어 작가들이 권하는 책 몇 권을 샀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은 재미있게 영화를 봤던 기억이 떠올라 읽어보는 기회를 가졌으며, 느릿느릿 서두르지 않는 편인데 읽다보니 3일도 못 걸려서 의외였던 멕시코의 소설이다. 원래의 제목은 'Como agua para chocolate'로 초콜릿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심리 상태나 상황을 의미한단다. 멕시코의 문화가 그런 것인지 주인공 티타의 가문에만 내려오는 관습인지 막내딸은 시집을 가지 않고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 제일 늦게 태어나서 부모와 함께한 시간이 적으니 돌아가실 때까지 모셔야한다는 뜻이라는데... 얼핏 들으면 그럴싸하지만 막내딸이 귀여운 딸인지 하인인지를 구별하기 어려웠다. 이 제도의 허점(虛點)을 이..
책을읽고난후
2012. 1. 31.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