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뒷산 탐방 2
헌재소장 공관 때문에 청와대 뒷산으로 오르는 길이 달라졌다며 폐쇄하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미 바뀐 길로 다녀와서 불편함은 못 느꼈는데... 조용하게 살다 하루아침에 3000명이 몰려온다면 누구라도 고역이지 않을까? 임기를 마치면 비우는 조건으로 하던가! 하산하는 갈림길에서 전망대 쪽으로 조금 오르면 백악정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나무는 2001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심었다는데 시간이 흘러 마을 어귀에서 보이는 느티나무 같았다. 백악정에 잠시 들어갔더니 겉에서 보기와는 다르게 정갈하고 아늑하였다. 과연 청와대인 것이다. 정자 뒤로 단단하게 보이는 철문을 지나자... 풍광이 이렇게 좋아지고 경사가 완만하여 산을 오른다기보다 유람(遊覽) 온 듯하였다. 이쯤에서 지도를 다시 참고하자면, 현 위치에 대통문이 있어 ..
늘상에서떠남
2022. 6. 27.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