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여보게, 나 똥배 나왔어~" "숯!" "숯? 쉬잇~?" "조용히 하란 말 일세~, 그게 자랑인가?" "전에는 달밤에 뜀박질 몇 번이면 진정이 되더니만, 꿈쩍을 않는구먼, 고물이 되어 가는지 말이야~" 걸레 빨 때도 쭈그리고 앉으면 불편해~, 의자에 앉았어도 둥그런 무엇을 보듬고 있는 듯하다네~" "그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