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추장을 들고 길을 나섰다. 담은 것은 아니지만 양이 많아 나누자는 뜻으로 친구집까지 배달하고는 함께 둘레길을 걸었다. 예쁜 길로 가자며 이끌어줘서 간송옛집에 들러... 고즈넉함을 엿보고... 갈색으로 빛나는 참나무 숲으로 들어갔다. 둘레길 중 한산한 편이어서 걷기 명상에도 좋겠고 높낮이에 재밌었으며 운동하기에도 적당하다 싶었다. 민가로 내려오는 멧돼지들 때문에 철조망이 곳곳에 세워져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는데... 지날 시에는 꼭 문을 닫아줄 것을 당부하였다. 1. 소리 지르거나 등을 보이지 않는다. 2. 공격적인 행동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3. 바위나 나무 등 은폐물 뒤에 숨는다. 4. 우산, 천, 깔개등이 있을 시에는 펴서 앞을 가린다. 자연이 잘 보존되어 원시적인 느낌이었고 도봉산을 위로 오르면..
늘상에서떠남
2023. 11. 6. 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