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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 다녀왔다.

평창군에서 지원해주는 여행으로 평창을 찾았어도 몰라서 지나칠 수 있는 곳들을 알게 해주어...

개인적으로는 평창에 한 걸음 다가서게 한 여행이었다.

더욱이 국가적 행사이니만큼 철저한 준비가 이루어져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기를 바라며,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겨울철 눈을 좋아하는 사람, 들꽃을 즐기는 사람, 물을 좋아하는 사람 등...

평창은 모든 요인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서 福 받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먼저 남산 둘레길을 걷게 되었는데 강원도라 그런지 선선하며 바람 솔솔 좋았다.

주말이어도 한산했으며 입구부터 솔향기가 번지고...




 오른쪽으로는 정자로 오르는 길이 보여는데...

지방마다 남산이 있을 것이지만 시설을 잘해놓아서 가까이 사시는 분들은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평창의 알려진 몇 곳만 다녀왔었으나 남산도 무엇 하나 뒤떨어지지 않았다.




  숲길 옆으로 평창강이 흘렀다.

이 평창강은 동강물이 되었다 영월을 거처 단양 도담산봉을 지나고 남한강으로 합류하여 서울까지 오는데...

급할 것 없는 물길이 구불구불하기까지 해서 바라봤던 물보다 내가 먼저 서울에 도착할 듯하였다.


 


 둘레길은 물길과 어우러지며 높이가 있어서 웅장하기까지 했다.

넉넉하게 2시간이 걸린다니 쉼을 위해서라도 도시를 떠나 걸어봄이 좋겠다.

더욱이 '여행스케치'란 곳에서 평창여행상품에 남산을 넣으려는 만큼 인기 있다니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다.




 햐~~~

원시적인 모습의 구부러진 소나무들을 보라!

다녀와서 평창지도를 유심히 살피다 '이승복기념관'을 발견하고 눈길을 멈췄다.

학교 다닐 때 15일 동안 국토순례를 하며 한계령을 넘어서 몹씨 지친 상태로 목욕을 했던 곳이 가물가물 했는데,

그 물길이 어디 였던가 평창강을 거슬러 올라갔더니 멀지 않은 곳의 '속사천'이어서 무척 반가웠다.

그러니까 평창강 물줄기였구나, 다음에 한번 찾아야겠네!...ㅎㅎ..




 돌아오는 길에 '송학루(松鶴樓)'에 들렀다.

노송이 울창한 남산에 수많은 학(鶴)들이 날아와 서식하였던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하며,

1928년에 그냥 헐기가 아까워 이 지방 유생들과 유지들이 성금을 모아 지금의 자리로 옮겨놓았다가,

다시 노후로 1999년에 개축하여 오늘에 이르렀다는데...




 정자의 2층에 올라 보니 평창강의 푸르고 맑은 물소리와 강변의 모래...

세월을 간직한 소나무, 깎아지른 듯한 절벽 등 학(鶴)은 보이지 않았지만 과연 시름을 잊을만한 풍경이었다.

허나 한 바퀴를 다 돌지 못해 아쉬움을 안고 평창읍내로 돌아서야만 했다.

그리고...




2016년  5월  30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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