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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않았지만 요즘 관심이 가는 마늘을관계되는 카드가 있어야 할인된다는 말에집에 갔다가 다시 카드를 들고 찾아가 한 접 사 왔다.무거웠어도 햇 농산물이 나오면 참 반갑다. 집에서 다듬을까, 아니면 그냥 매달아 둘까!먼지가 나니 결국 밖으로 나가 농구장 벤치에 신문을 깔고흙 묻은 껍질을 정리해 알맹이를 분리하여 들어왔다. '그냥 두면 알이 커질 텐데 서두르는 것일까?'다듬으면서 궁금증이 일었다.^^ 이왕 장아찌 담글 것이라 마르기 전에 껍질을 까야쉽게 할 수 있어서 시간 날 때마다 다듬어 이틀이 걸렸다.맨손이 빠르지만 손 끝이 아려 간간이 장갑을 꼈다.은은한 마늘향이 집안에 퍼졌다. 소풍 갈 때마다 도시락을 싸니까 무장아찌 하려고이틀 정도 꼬들꼬들 말렸는데 마늘과 시기가 맞아양조간장, 매실청,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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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들어서 연이어 해 먹는 콩조림이다. 콩 중에 제일 맛있는 서리태로 하며... 고기나 생선반찬 없이 김치랑 된장찌개만 있어도 영양 만점에 속 편하고 만복감을 주는 반찬이라 혼자 먹기 아쉬워 올려본다. 어딜 가도 콩조림 해 먹는 집을 못 봤다. 어렵다는 생각이 있는 걸까, 귀찮은 걸까! 근육 유지를 위해서라도 하루에 몸무게의 1/10은 단백질을 먹어줘야 한다니 즐거운 마음으로 해보자! 서리태 1kg은 만원 정도로 3번에 나누어했다. 1. 서리태콩 300g 남짓을 물에 씻어 3시간 정도 불리며 그 물은 사용할 것이라 버리지 않는다. 2. 콩이 불어 물이 거의 없으므로 냄비에 쏟아 물을 적당히 붓고(멸치 다시마 육수를 내면 더 좋다.) 부드러운 듯 식감이 있어야 하니 중간에 딱딱한 정도를 점검하여 알맞으면..
마늘종을 마른새우나 햄과 볶음은 해봤는데 장아찌는 처음 담가보았다. 적기가 언제일까 살펴봤더니 4월 말에서 5월 15일 사이였다. 마늘종을 없애야 마늘로 영양이 내려가 실하게 여문다 하며 마늘보다 마늘종이 비쌀 경우에는 마늘종을 주된 수확으로 바꾸기도 한단다. 2.5kg을 사와 다듬었더니 2kg쯤 되었다. 씻어서 한 입 크기로 잘라 물기를 말리려고 채반에서 하루 놔두었다. 꼬들꼬들 말리면 식감이 더 좋다는데 늘어놓는 것도 그래서 항아리에 담고는 넓은 그릇에 양조간장과 멸치 액젓, 함초소금을 넣어 짜지 않게 간을 맞추고 매실청과 30도 소주를 적당량 넣어 휘저은 다음 항아리에 붓는 간단한 방법을 택하였다. 국물이 적다 싶어도 마늘종에서 물이 나오니 푹 잠기지 않아도 되었다. 다시 한번 끓여서 식혀 넣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