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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마늘, 무장아찌 담기

평산 2024. 5. 27. 11:07

 생각지도 않았지만 요즘 관심이 가는 마늘을

관계되는 카드가 있어야 할인된다는 말에

집에 갔다가 다시 카드를 들고 찾아가 한 접 사 왔다.

무거웠어도 햇 농산물이 나오면 참 반갑다.

 

 집에서 다듬을까, 아니면 그냥 매달아 둘까!

먼지가 나니 결국 밖으로 나가 농구장 벤치에 신문을 깔고

흙 묻은 껍질을 정리해 알맹이를 분리하여 들어왔다.

 '그냥 두면 알이 커질 텐데 서두르는 것일까?'

다듬으면서 궁금증이 일었다.^^

 

 이왕 장아찌 담글 것이라 마르기 전에 껍질을 까야

쉽게 할 수 있어서 시간 날 때마다 다듬어 이틀이 걸렸다.

맨손이 빠르지만 손 끝이 아려 간간이 장갑을 꼈다.

은은한 마늘향이 집안에 퍼졌다.

 

 소풍 갈 때마다 도시락을 싸니까 무장아찌 하려고

이틀 정도 꼬들꼬들 말렸는데 마늘과 시기가 맞아

양조간장, 매실청, 소주, 식초를 손 짐작으로

적당히 넣어 하루를 두었다.

 

 간장을 똑같이 만들어도 상관없지만

요령을 피운다고 짜지만 않게 따로 적당히 부어서

하루가 지나 무와 마늘 담근 간장을 모조리 덜어

맛있으라고 다시마와 표고버섯을 넣고 펄펄 끓인 후

식혀서 각각 넣어주었다. 서로 섞이면 더욱

맛나겠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건더기로 남은 표고버섯은 버릴까 하다 버섯을

한 줌 더하고 양파 한 개를 썰어 아예 반찬 한 가지도

만들었더니 뿌듯하였다. 남은 마늘은 그냥 양념으로

쓸까 했다가 장아찌가 익어서 먹기 시작하면 금방 떨어졌던

기억에 넉넉히 먹어보자며 마저 장아찌를 만들었다.

 

 심심하게 해서 그런가 요즘 날이 더워 거품이

보이길래 다시 한번 끓여준 후 냉장고에 넣었다.

서서히 익으면 되는 것이니까! 

 

 

 

  2024년 5월  27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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