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10코스(양재매헌역~ 사당역)
몇 주가 지나 다시 둘레길에 나섰다.양재시민의 숲 매헌역에서 출발하였다.아침까지 비가 왔기 때문에 대기가 촉촉하였고아직은 흐림으로 해가 뜨길 기대하며 움직였다. 그 사이에 여의천은 파릇파릇해지며꽃잎이 떨어진 것을 보고서야 하천 양 옆으로벚꽃이 굉장했음을 상상할 수 있었다. 윤봉길 기념관 옆으로 길이 이어졌다.들어가진 않았지만 예산의 생가도 방문했었고중국의 훙커우공원에서 엄마에게 도시락폭탄이야기를 들려드리며 두근거렸던 마음이 지나갔다. 기념관 주위로는 86 아시안게임과 88 올림픽대회를위하여 도시미관을 살리고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시민의 숲이 조성되었다는데 둘레길 걸으며 이렇게 호강해도 되나 싶었다...ㅎㅎ 소풍 나온 꼬마들과 겹벚꽃일까?구름이 서서히 걷히고 햇살이 나오자 비가 갠 후의 청명함이..
늘상에서떠남
2024. 4. 20. 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