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가회동 백인제가옥
옛 경기고등학교가 있었던 정독도서관에 놀러 갔다가 학교담 너머로 백인제 가옥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냥 가도 가옥을 둘러볼 수 있지만 예약을 하면 해설에 방방마다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지하철 안국역에서 내려 헌법재판소를 지나 가회동 동사무소옆 골목으로 들어서니 의젓한 주택이 나타났다. 근처의 주택 16채를 흡수해 1913년에 지어졌다는 가옥은 소유권이 전전하다가 1944년 당시 외과의사였던 백인제(백병원 설립자)선생과 그 가족이 소유하게 되었으며 1977년에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되었고 2009년에 서울특별시로 소유권이 이전되어 2015년 11월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었다 한다. 놀란 점은 백인제 선생이 6.25 때 납북 되어 그 후로는 전혀 소식을 알 수 없었다는 점이다...
늘상에서떠남
2023. 9. 23.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