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와 정희왕후의 광릉
겨울인데도 지도가 연둣빛이라 상큼하였다. 광릉은 조선 7대 세조(1417~1468 :재위 1455~1468)와 정희왕후 윤 씨(1418~1483)의 능이다. 세종대왕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세종 27년에 수양대군으로 책봉되었다. 대군 시절에는 왕을 도와 국가의 행정실무를 맡았고 단종이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오르자 1453년 계유정난으로 반대세력을 없애고 정권을 장악하였다. 그로부터 2년 뒤 왕위에 올랐으며 사육신의 단종 복위 운동을 계기로 집현전을 폐지하였고 신료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인 경연도 폐지하였다. 대신 승정원의 기능을 강화해 경국대전을 편찬하며 국왕 중심의 강력한 국정을 운영해나갔다. 주차장 가까이에 있었던 재실의 모습이다. 이곳에 오는 동안 이미 3km를 걸었으니 잠시 쉬어가자며 햇볕이 쏟아진 우..
늘상에서떠남
2021. 12. 6.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