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상생활

내 이름 평산...

평산 2015. 1. 16. 14:07

 

 平山으로 이름지어진지 20년이 흘렀다.

마음 넉넉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라고 平山이었을까!

사람들이 어쩌다 호(號)냐고 여쭈시면 대답하기가

부끄러웠고  '평산의 정자'에 오신 분들은

이름이 잘 어울린다며 예쁘게 봐주셨다.

 

 이렇게 두 글자를 써보겠단 생각은 못했는데

새해 들어 정진(精進)하라는 뜻일지

선생님께서 써주셨다. 너무 멋있어서 글씨를

보자마자 오랜만에 만난 그 사내 마냥

가슴이 두근거렸다...ㅎㅎ...

 

 잠깐 지구별에 살면서 되도록이면

남기지 않고 재미있게 살다가 깨끗하게

떠나자는 마음 변함없지만, 平山으로

살아갈 날이 몇 십 년은 남은 듯하여

이름 앞에 두고 부끄러운 짓 하지말자

액자에 담아보았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아름답게 

표현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새해부터 이렇게 福 많이 받아도 되는 걸까?...^^*

 

 

 

 

 

 2015년   1월   16일   평산.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골이  (0) 2015.01.29
산길에서 웃음보가 터졌었네!  (0) 2015.01.21
생강차 끓이며 ...  (0) 2015.01.05
연말소식은 이렇게 보내야겠다.  (0) 2014.12.27
한겨울에 수영복...  (0) 2014.12.24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