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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쯤 올랐을 것이다.
야경을 본다는 생각은 없었으나 낮이 짧으니 밤 구경까지 했다.
명동에서 올랐다.
늦은 점심으로 칼국수 한 그릇 비우고였다.
어둑어둑해져 정상에 도착했는데 남산타워 아랫부분이 많이 변해있었다.
관광객이 늘면서 음식점이 다양해지고 각 층마다 서울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유리막이 있었다.
특히나 3D를 관람할 수 있는 곳에서는 안경을 끼고 화들짝 놀라기도 했다.
바다 속 지형들이 보이더니 나는 가만있었으나 화면이 밖으로 튀어나오며 돌진하는 바위들에 부딪혀
~~~^^
다이아몬드와 각종 보석들이 얼굴을 후려치고 상어가 입을 딱 벌리고 다가왔기 때문이다.
타워의 녹색등 바로 아래 부분에는 새롭게 원숭이 한 마리가 매달려 있었으며...
가까운 곳은 와글와글 했으나 거리를 둔 한양 성곽과 남산타워는 말끔하고 멋있었다!
내려올 때는 남대문 쪽이었다.
소월길을 지나 후암동 머리 부분을 밟고 밤 공기가 써늘해져 모자를 쓰고 입김 날리며 섭섭찮게 걸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한번쯤은 오를만할 텐데 갈 때마다 타워에 올라갈 생각을 못한 것이다.
바라만 보라고 타워가 서있겠는가!
2016년 1월 11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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