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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2016년 10월 17일 개원을 축하드립니다!!!



 

 경상북도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地圖에서 보는바와 같이 비교적 내륙에 위치하고 있다,

위로는 소백산이 넓게 펼쳐져 있어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을 막아줄 듯하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골짜기라 분지처럼 보였는데 서울보다 추운 곳이어서 사실 놀랬다.

이 계절 강원도의 웬만한 도시보다 추웠기 때문이다.




 10분쯤 달렸을까 車에서 내려 수목원의 외곽으로 천천히 돌았다.

워킹화를 신고 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단화를 신었으나 경사가 높지 않아 다행이었다. 

시멘트길 보다는 요즘 숲에서 보이는 멍석을 깔았으면 어땠을까 싶다...^^




 꼭대기 부근의 '만병초원'에 도착했다. 수목한계선(해발 2000m) 이상 지대에서 서식하는 만병초들을 모아 놓은 곳이다.

실제로 이곳이 해발 2000m가 넘진 않았지만 그런 곳에 가까운 기후가 나타나서 고산식물지대를 이루지 않았을까!

산림유전자에 대한 연구와 전시, 교육의 장으로 쓰일 예정이란다.




 만병초원에서 암석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에 도착하여...




 눈 아래로 펼쳐지는 암석원을 위 부분부터 차례대로 내려다보았다.



 햐~~~

사람들의 크기로 얼마나 넓은 지역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암석원 맨 아래 부분에 우리가 타고 온 전기버스가 귀엽게 정차해있었다.

계획해서 그런 것은 아니었는데 위에서 아래로 알맞게 연이어 찍은 모습을 돌아와 발견하고는 흐뭇했다...^^



 

 전망대에서 암석원으로 내려와 낮은 곳의 각종 식물을 구경하였는데 위쪽으로 '자작나무원'이 보인다.

백두대간 중턱 4.8 ha에는 호랑이 種을 보호하기 위하여 자연방사 형태로 지낼 수 있도록 '호랑이 숲'을 만들었다니,

머지 않아 호랑이가 어슬렁거리는 모습도 볼 수 있겠다.




 어떻게 이 넓은 땅을 확보했는가의 질문에 이주한 사람들도 있고 기증한부분도있다 하셨다.

원래 습지여서 고산식물이 견디지 못할 것이라 지하 1.5m까지 자갈을 깔아 풍혈을 만들어 여름철 기온을 낮추었으며,

산성, 중성, 염기성 토양으로 고산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환경조성에 힘썼다한다.



 

야생화 언덕에는 완만한 경사지에 벌개미취, 비비추, 패랭이, 등을 수집 전시하였다.




 전기버스가 평일(수요일~금요일)에는 하루에 3번, 주말에는 4번 움직이며...

수목원으로 인하여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취지도 있던데 근처에 이런 곳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흰 구름이 둥실둥실, 걸으며 하늘을 많이 올려다보았다.




 연못이 곳곳에 있어 수생식물이 피어나고, 겨울에는 영하 30도까지 내려간다니...

추위에 견딜 수 있으려나 동의나물를 쳐다보며 걱정이 되었다.



 식물원이나 수목원은 봄이나 가을에 피는 꽃이 달라서 팻말이 제구실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관리가 철저하면 모르지만 개인 정원도 아니고 넓은 지형을 보살피기가 쉽지 않으니 종류를 금방금방 바꾸면서 심지 말고,

팻말이 오래도록 서있어도 미안하지 않게 무리지어 심으면 어떨까 싶다. 잎이 두꺼운 '히말라야바위취.'

 



 들꽃에 관심 있는 사람은 수목원이 더욱 좋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저렴한 입장료에 무공해 전기버스 타보며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으니 한편으론 지역주민들이 부러웠다.

가까이 살면 꽃 심는 사람으로라도 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무리지면 무엇이든 아름답다. '두메부추'로 먹을 수 있으며 보랏빛에 가까운 꽃들이 피었다.

저녁이 되어 산 위에서 골짜기로 바람이 부니 한낮에 얇게 입은 사람들은 추위에 떨었는데...




 행복한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다. 이름 하여 처음 먹어보는 '송이돌솥밥'!

비빔밥을 해먹어도 좋으나 송이는 따로 참기름을 찍어서 먹어보란다.

어린 송이였지만 다른 버섯들이 범접할 수 없는 향이 씹을수록 솔솔 피어나 음~~~좋았다.




 밥을 먹었으니 이제 자러 가야 하는데 버스가 자꾸만 산 위로 올라갔다.

가로등도 없고 길이 하늘로 뻗은 곳으로...ㅎㅎ

별을 바라보고, 구름 속에 숨는 초승달도 쳐다보며, 어둠 속에서 예쁜 집을 발견하여, 따뜻하게 방을 데우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주위를 전혀 가늠하지 못했으니 어떤 아침이 기다리고 있을까 무지 궁금하였다.

 '이곳이 어디쯤일까!'




2016년  10월  12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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