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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하얀꽃 45송이

평산 2017. 5. 31. 11:48


  꽃이 몇 종류 없는 우리 집에서 제일 잘 자라는 '스파트필름'이다.

작년보다 두어 달은 일찍 펴서 마흔다섯 송이가 키재기를 하며 방글방글 웃고 있다.





 일 년만 지나면 뿌리 주변에 새로운 싹들이 생겨 옮겨 심기도 하고,

바람 지나가라 잎을 과감히 잘라주기도 하는데...

강한 햇볕보다는 은은함을 좋아해서 마루에서의 환경이 그런대로 맞는 듯하다.

병충해도 없이 물만 주면 잘 자라 새댁들에게도 권해줄 만한 꽃이다.

 

 계속된 올봄 미세먼지에 공기청정기 마련한 친구를 세 명 만났는데...

먼지 제거에도 탁월하다는 '스파트필름'으로 우리 집은 대신한다.

 '기특하기도 하지!'





 2017년  5월  31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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