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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감주나무입니다.
봄부터 꽃들이 피기 시작해 잠잠해질 때인
6월 말~ 7월 초쯤 노랗게 피어납니다.
그래서 바로 눈에 띄기도 해요.
키가 7~10m로 제법 큰 나무입니다.
몇 년 전 교정에서 처음 대하고...
집에 오자마자 무슨 꽃인지 찾아보았지요.
꽃을 가까이 살펴본 모양입니다.
참 예뻐요!
가을에 열매가 맺히면 큰스님이나
지닐 수 있는 귀한 염주의 재료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다만, 열매가 기본적으로 단단해서
늦은 가을 수확은 바늘이 들어가지 않으니
조금 앞서 만들어야 힘이 들지 않는다나요?
관심을 가지니 곳곳에서 보였어요.
꽃이 진 후 열매가 꽈리처럼 익어갔는데...
날이 더워 그런가 갑자기 갈색으로 변하는
겁니다. 가을은 아직인데 말이지요.
속을 들여다보니 까맣게 씨앗이 여물었더군요.
일단 한 줌을 주머니에 넣고 바느질 실보다는
치실(?)이 강할 것 같아 바늘에 꿰어보는데
벌써 단단해져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물에 불린다며 담가놓았는데도
쉽지 않아 바늘에 세 번 찔렸다지요...ㅎㅎ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 중인데,
모자랄 것 같았어도 제법 긴 목걸이가
만들어져서 오랜만에 집중해보며
기분 좋았습니다.
나만의 천연 목걸이입니다..^^*
2018년 8월 19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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