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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조개젓 담그기와 무침

평산 2018. 7. 26. 08:59

 

 

 조개젓을 어쩌다 무쳤더니 잘 먹어서...

이따금 해줘야겠다 생각했는데

마트에 갔다가 생조갯살을 발견하게 되었다.

가격은 조개젓과 비슷했으나 소금에 절이지

않은 조갯살이라 탱글탱글하며 컸다.

 '소금만 넣어 새우젓을 만든다는데 혹시 조개젓도?'

두 팩을 사 왔다.

 

 조개 1kg을 까면 300g이 나온다니 조개젓이

비싼 이유다. 물에 소금을 녹인 후 조갯살을 씻어

물기를 빼주었다. 소금도 중요하다는데 천일염을

볶아 평소에 사용하니 걱정 없었다.

조갯살의 20%를 넣으면 짜지 않게 된다는 말에 

켜켜이 넣다가 마지막 부분에 털어 넣었다.

그리고는 즉시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켰다.

 

 날짜를 보니 6월 15일!

우연의 일치지만 초여름에 담근 조개젓이

제일 맛있다는 문구에 기뻤다...ㅎㅎ

빠르면 1주일 만에 먹어도 된다는데 혹시

비린내 날까 봐 참았다가 40일이 지난 오늘에서야

풋고추, 파, 마늘, 깨소금, 술, 참기름, 고춧가루를

넣고 무쳤더니, 사서 먹는 조개젓과는 싱그러움과

졸깃함이 비교가 되지 않았다.

 

 소금에 절여졌어도 조갯살이 커서 2~3토막 냈으며...

젓 담그기가 어렵지 않아 조갯살 사서 조금씩

담가 먹을 생각을 해본다. 짜지 않고 고소하니

톡 쏘는 맛이 없어 좋단다.



 

 

   2018년 7월  25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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