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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가스 점검하러 온 여인이 종이 한 장을 내밀며 무엇을 적어달라기에,
설문지인 줄 알고 자세히 읽지도 않고 써줬던 기억이 있다.
협조해달라는 소리로 들렸고 많이 받아 가야 칭찬받는 것인 줄 알았다.
별다른 설명이 없이 에코라는 단어만 귀에 들어왔는데...
어느 날 서울시에서 문자가 왔다.
가스나 수도, 전기를 아껴써서 지구를 보호해줬으니 상을 준다고 하면서...ㅎㅎ
그러니까 이산화탄소(CO2)의 배출량을 줄여 지구 온난화 진행을 더디게 한 공로라 했다.
생각지도 않은 선물(30000원)에 기분 좋았는데...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주민번호를 입력하란다.
들어가 보니 오래 되어 비밀번호를 뭐라 했는지도 모르겠고 알려달라 해도 멍~ 해서...
전화를 걸었더니 확인 차 등본을 팩스로 보내라는 이야기에...
내가 받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받겠지 하고 그냥 넘어갔었다.
허나 잊을 만하면 6개월마다 선물을 받아가라고 연락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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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마일리지는 친환경을 의미하는 에코(eco)와 적립금을 쌓는다는 뜻의
마일리지(mileage) 합성어로 자발적인 환경보호 실천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전기, 수도, 도시가스 중 2개 항목 이상이 등록되고,
6개월간 에너지 사용량이 이 전년도 같은 기간 (최근 2년) 평균 사용량 대비 10% 이상
감축한 가정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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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에도 띵~ 하고 120번으로 소식이 와서 똑같은 것인가 했다가...
언뜻 숫자 3인 아닌 5가 보여 자세히 읽어 봤더니 또 상을 준다는 소식이었다.
옆집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집에서 쓴 에너지의 15%를 절약했다나?
평소에 절약하려고 애쓰며 살지 않았는데 이상하기도 했다...ㅎㅎ...
물론, 필요 없는 전기야 켜놓지 않고 전기 기구를 쓰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빼놓는 것 이외에 달라진 점이 없었으나 행운이 따른 것이리라!
서울시에서 시행하며 지방으로의 확산은 모르겠어요.
에코마일리지 신청해보세요! 행운이 따라옵니다...^^*
2018년 7월 12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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