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역사공원, 성지박물관
시청으로 향하며 서소문 역사공원을 만났다. 이때만 해도 가톨릭과 관련이 깊은 곳임을 몰랐는데 어떤 종교든 문화든 가리지 않는 편이라 도시 한복판 모습에 눈이 커졌다. 세월이 흘러 이렇게 변했을까, 아니면 당시에도 공원이 있었지만 학교만 왔다 갔다 해서 몰랐었나! 다른 세계를 만난 듯 가슴이 막 설레고 그랬다. 푸릇함이 남아있고 제법 넓어서 공원 구경만 해도 좋았는데 성지 역사박물관이 있다고 해서 짐작은 해봤지만 갸우뚱하며 들어갔었다. 순교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했던 곳으로 지하에 꾸며져 있으며, 조명 또한 어두워 분위기가 사뭇 가라앉았던 곳으로 가톨릭 신자들은 관심이 있을 성스러운 곳이었다. 마침 한러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30주년 밖에 안됐나? 놀람) '러시아 이콘: 세상을 밝히는 빛'이 전시되고..
늘상에서떠남
2022. 1. 26.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