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 돌산갓김치
올여름에는 열무김치를 못 담갔다. 장마철 비가 많이 와서 열무값이 비싸기도 했고 5월에 담근 배추김치와 가끔 씀바귀김치를 즐기며 무채나물과 쪽파김치 한번 담가먹었더니 가을이 온 것이다. 도시락을 쌀 때는 반찬과 김치가 많이 들어갔는데 싸질 않으니 올 김장은 내년 3~ 4월에 떨어질 만큼만 담그려고 예상해 본다. 그러잖아도 쪽파김치가 한 접시 남아 무채나물이 떨어질 무렵 무슨 김치를 담가야 하나 살피다 돌산갓과 열무가 눈에 들어왔다. 돌산갓은 마트에서 잘 보이지 않는 채소로 반가워서 두 단 사 왔고(1년에 한두 번쯤 해 먹음) 열무는 3단을 묶어 5000이 되지 않아 왜 이리 싸졌지? 두 단만 하고 싶었으나 값은 똑같을 테니... ㅎㅎ 다 합쳐야 만원이 조금 넘어서 배달은커녕 양손에 들고 씩씩하게 왔다. ..
일상생활
2023. 10. 15.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