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바래길 13코스(이순신호국길)
상주에 다녀온 후 하루 쉬고 다시 보따리를 샀다.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천천히 걷는 여행이라 좋았다. 구멍 난 여름 모자를 겨울 모자를 챙겨간다는 것이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나... 도착한 후 찾으니 없어서 아차 했지만 남해의 맑은 햇살을 온전히 받고 와 만족하였다. 남해군까지 걸린 5시간이 길다 하면 안 되는데 좀 지루하긴 했다...ㅎㅎ 새벽 5시 20분에 일어나 출발해서 졸기도 했지만 내내 자는 것도 힘들지 않겠나! 푸른 남해바다가 보이니 게슴츠레하던 눈이 번쩍 뜨였다. 지난번 충렬사를 못 가서 무척 아쉬웠는데 오늘은 이곳에서부터 이순신 순국공원까지 걸을 예정이라 다리 걱정에 앞서 남해를 직접 걸어본다는 것에 의의가 컸다. 특히 남해 바래길 13코스는 이순신 장군이 싸우다 돌아가신 노..
늘상에서떠남
2019. 12. 16.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