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어서 한번 쉬거라 하셨지만 아버지께서 상추가나왔나 궁금해 가보신다기에 밭으로 향했더니 겹벚꽃이활짝 피었고 나무 아래로 푸릇푸릇해 보기 좋았다. 집에서 일찍 출발한다 했어도 11시가 넘어 도착하여밭으로 내려갔더니 쪽파와 달래 한 줌씩을 담아놓으시고화단에서 몇 개의 모종을 옮겨 심으신다며 준비하셨다. 달래 넣은 김치를 담갔어서 요번에는 양념으로나 쓸까? 달리 수확할 게 없었지만 밭 둔덕에 돌나물이 무성하였고아버지께서는 안 드시겠다 해서 물김치나 담가 드려야겠다며손으로 잡고 칼로 쓱쓱 베어 집에서 따로 다듬을 필요가없도록 수확하는데 옆집 아주머니가 잘도 한다고...ㅎㅎ 도착하자마자 저녁을 해야겠어서 풀국을 쑤어 식히며밥을 먹고 설거지에 달래와 쪽파를 서서 다듬었더니 물김치를 오늘 했다가는 힘들어 안 되..
끄적끄적
2025. 5. 9.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