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들어 산책을 나갔는데 산 너머에서 음악소리가 두둥둥~~~♬ 하고 울렸다. '혹시, 축제 날인가?' 돌아가 사진기라도 들고 와야 할지, 올라온 만큼 다시 내려가려니 허탈한 웃음이 나와서... 그냥 산을 반 바퀴 돌아 음악이 흘러나오는 학교로 내려갔다. '와우~~~ 젊은이들이 굉장하네!' 해마다 산책하는 날과 음악소리가 우연히 일치하면 일단 내려가 보는 편인데... 대학 축제는 가수들이 나오기 전 그들만의 응원하는 시간이 더욱 신나고 보기 좋다. 경제가 좋아지는 시점인가, 아니면 축제를 즐기려는 학생들이 많아졌을까! 요번에 참석한 인원이 가장 많아서 어쨌거나 보기 좋았다. 응원전이 끝나고 가수가 출연하면 대부분 집에 돌아오지만 휘성이 나온다고 해서 기다려보기로 했다. 저녁이 되니 바람이 차져서 수건으로..
일상생활
2017. 5. 27.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