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새벽에 나가고 싶은 마음과 그냥 누워 있고 싶은 마음이 반반이었다. 편안하게 있다 나가자니 기본이라도 챙겨 입어야 해서 절차가 복잡해졌던 것이다. 꼬마까지 마루에서 5명이 잤는데 언뜻 한 명이 비어있었다. 새벽 5시면 일어나 풀 뽑는다더니 집 떠나왔는데도 습관처럼 일어났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