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 스미스전(서울시립미술관)
정초부터 간다고 해놓고 이제야 들렀다. 전시회는 대부분 신문을 보고 알게 되는데 동네를 떠나 바람도 쐬 겸 '이런 작품들이 있구나!' 나름 생각해보기도 하고 여고로 드나들던 골목이라 정동이 그립기도 해서 서울시립미술관으로 향했다. 덕수궁 돌담길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유명하다는 와플을 사 와 잔뜩 기대했으나 가격 대비 맛이 별로여서 따스한 햇살과 고풍스러운 건물로 위로받고 바로 앞 돌들이 작품일까 하다 앉으라는 의자로 보여 한 바탕 웃었다.^^ 1층에 들어서자 그녀의 이름을 발견하고 얼굴을 마주한 듯 반가웠다. 왼쪽 전광판(?)에서는 공연시간이 따로 있는지 안내방송이 나오자... 백남준 미디어쇼를 연상케 하는 화면이 진행되고 있었다. '아름답지 않은가! 키키 스미스전은 3월 12일까지 시립미술관 서소문관에서..
늘상에서떠남
2023. 2. 28.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