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사랑초 몇 뿌리가 심어져 있었는데, 늦가을이 되자 시들었다. 무지개다리 건넌 줄 알고... 여름날 수확하여 목걸이 만들고 남은 '모감주나무' 씨앗을 땅에 묻어놓았다. 혹시나 새싹이 나올까 여기저기 빈 곳에 심어 놓은 것이다. 2월까지 화분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3월이 되자 안으로 들..
스파트필름이 꽃을 피웠다. 포기마다 실한 꽃 한 송이씩 쑥쑥 내밀었다. 어디서 숨어 있다 이리 나오는 걸까? 봄에 공기 잘 통하라고 가장자리 잎들 따주었고 그늘진 곳의 작은 싹들은 뽑아... 위층 꼬마네 빈 화분에 심어주고 초라했던 맥문동은 화단에 심고서 그 화분에 옮겨심기도 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