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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똥나무열매 (1)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단풍이 한창일 때 비가 두 차례 왔었다. 먼지를 재울 만큼이었는데 바람이 함께 하자 잎들이 쏟아져 나름 장관이었다. 단풍나무는 기운 떨어지지 않고 한참이어서 비가 왔어도 단지 세수를 한 모습이라 선명하여 늦가을을 장식할 만했다. 큰 가지를 넣었더니 빨간 단풍이 더욱 멋스럽다. 자세히 보면 색이 참 다양하였다. 맨손으로 다니다 놓치고 싶지 않으면 가방에 귤 하나와 핸드폰을 챙겨서 올라본다. 여러 날 흐림이라 햇빛이 아쉽기는 했다.^^ 올가을에는 세 번을 들고나갔는데... 한 번은 운동장을 담았으니 단풍을 담기는 두 번으로 서로 시차가 있어서 많은 잎들이 보이기도 한다. 언제나 씩씩한 플라타너스! 향기롭지 않다에 걸려 넘어진 은행나무와 더불어 잎이 크게 굴러다닌다며 도로 청소 어려움으로 환영받지 못한다는데 ..

끄적끄적 2022. 11. 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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