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정도 눈을 감았다가 아침식사를 7시 30분까지마치고 백야도 선착장으로 가서 꽃섬 하화도를가기 위해 8시 30분발 배를 탔다. 백야항에서 하화도까지는 1시간이 걸린다 하며원래 백야도도 섬이었지만 백야대교로 이어졌고 하화도는 백야도의 왼쪽 아래에 있다. 뒤편으로 보이는 하얀 다리가 백야대교다. 배에 오르자 실내로 들어가는 사람 없이 모두갑판에 올라 바다를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에 재밌는사진들이 많지만 올리지 못해 아쉽기도 하다.^^ 소용돌이치는 모습이 살아 있는 바다로 보여배 타면 일부러 뒤편을 바라보기도 하는데남해바다에 참으로 오랜만일세! 9시 30분에 하화도(下花島)에 도착하였다.하화도 꽃섬길은 약 6km로 3시간쯤 걸린다는데 한 바퀴와 반 바퀴 등 본인의 체력에 맞게 돌고서12시 점심시간..
저녁 먹기 전 시간이 남아 동해에 잠시 들렀다. 주워진 시간이 40분이었나? 촛대바위만 본다고 한 것이... 예전에 없었던 해암정 (1361년 고려 공민왕 때 삼척 심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벼슬을 사양하고 세운 정자로 이곳에서 후학을 기르고 여행을 보낸 곳)이 보였고, 한국의 석림이란 능파대가 있었다. 당시에는 촛대바위만 보고 돌아선 듯 기억이 희미한데 부근의 바위들을 총칭하여 능파대라 하였다. 암석기둥(라피에)들은 석회암이 지하수의 용식작용을 받아 형성된 지형을 말하지만 이곳은 파도에 의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해안 암석기둥에 속하였다. 촛대바위가 궁금해 걸음을 빨리했는데... 이제 주인공이라 할 것도 없이 세월과 풍파에 몸집이 작아지고 초라하여서... 주위의 바위무리군과 함께 해야 볼만하였다. (바위가 ..
점심을 먹은 곳이 초곡항이다. 소화를 시킬 겸 '용굴촛대바윗길'을 걸었다. 바다를 끼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낮은 산자락을 걷는 것도 참 좋았다. 이곳 초곡항 주변은 특히 어촌 뉴딜 300 사업에 뽑힌 구역으로 어촌지역의 활력과 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선도지구라 한다. 도시만 잘 살게 만들면 되겠을까! 깨끗한 환경에다 경제여건이 달라지는 어촌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당연히 고개가 끄덕여졌다. 어딜 가나 시설은 비슷해져서 깨끗함을 유지하는데 인력을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초곡 방파제를 지나자... 본격적인 용굴촛대바윗길로 들어서서... 바위에 꾸며진 전망대를 만났다. 오른쪽은 낮은 산이라 빙 돌면서 움직이는 산책길이었다. 예전에는 작은 배를 타야만 이곳에 왔다는데 지역마다 난개발로 특색..
소나무가 많은 울진에 참으로 오랜만에 와본다. 백암온천의 좋은 기억과 백암산 중턱까지 밖에 못 올라가 다시 온다 해놓고 거리가 있으니 못 왔다. 노후에 이곳으로 이사 오자는 사람도 있어 무척 반가운 곳이다. 후포항 근처의 작은 바닷가 마을로 뒤에 있는 山이 등기산인가? 짐작해보며... 산뜻하니 아름다운 마을이었는데 개발 흔적이 역력하여 안타까움이 일었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를 연구한 결과라 보았다. 등기산에서 바라본 스카이워크다. 찻길에서 계단으로 올라가도 되었는데 여러 시설을 두루 살필 겸 산으로 올랐다. 와우~~~ 맑고 푸른 동해바다다! 제주에만 이런 빛이 있는 줄 알았더니 멋지구나! 스카이워크 바로 옆에 있는 '후포 갓바위'로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니 일단 염두에 두고 올라가보았더니... 아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