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에 올라 2
이곳까지 올라오니 다들 힘들었는지 한숨 돌리는 공간이 있었다. 경사가 가팔랐던 것이다. 말라가는 단풍이 보이고 난간을 잡고 올랐더니 장갑이 땀에 절어 손이 끈적였다. 다시 쉬지 않고 올랐다. 다리가 아픈 것은 아니었으나 벅차긴 했다.^^ 숲속에서만 놀다 비로소 시야가 확 트이며 사람 사는 세상이 내려다보였다. 여전히 가파른 바윗길과 계단이 이어졌는데... 어느 순간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무슨 줄일지, 기다려야 하는 줄 알았으나 자운봉(740m)이 제일 높지만 오를 수 없어, 신선대(726m)를 오르려는 사람들의 줄이었다. 몇 번을 올랐기에 줄에서 나와 앞으로 향했다. '서 있는 사람꽃이 장관이었다.' 철제 계단을 내려와 바라본 자운봉과 신선대다. 왜 신선대가 더 높아 보이지?^^ 의정부 방향이 ..
늘상에서떠남
2022. 11. 2. 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