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국화전시회
눈을 떠 시계를 보니 6시 26분이다.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났다. 예정대로라면 6시에 일어나 40분에 집을 떠나야 버스 타기까지 여유인데 알람이 울리지 않았나? 간밤에 모기 소리가 들려 중간에 깼더니 얼굴에 붉은 점이 3곳 손목에 1개...ㅎㅎ 모기를 잡아보려고 기다리다 다시 잠이 들었는데 그만 내리 푹 잔 것이리라! 암튼, 늦지 않아서 다행 다행이었다. 오늘 연천에 온 이유는 따로 있었으나...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시간을 벌어야 했으므로 먼저 들른 곳이 국화 전시회였다. 준비는 했지만 공식적인 개장은 아니었고 아직은 오전이어서 아는 사람들만 온 듯 한산한 가운데.. 부지런한 벌들과 꽃향기가 빈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하나의 뿌리에서 돋아났을까, 각각의 뿌리를 연결했을까. 분재처럼 꾸며진 화분도 가지가..
늘상에서떠남
2021. 10. 15.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