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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상에서떠남

제주도 1

평산 2011. 5. 26. 12:21

 

 한숨을 잤을까, 시계를 보니 새벽 4시가 조금 넘었는데 다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설레임도 있을 테지만 늦어지면 비행기를 못 탈가봐서 걱정도 되었을 것이다.

제주에 아침 8시 30분 도착하여 하루를 일찍 시작해보았다.

걸어서 여행 다니기에는 신선한 정도를 넘어 바람이 어찌나~~불었던지......

제주는 서울보다도 추웠다.

 

 

 

 이틀 동안 비가 온다고 해서 이번에는 촉촉한 제주를 즐겨보자! 우리가 누구인가!

비 온다고 기분이 내려앉겠는가! 서쪽으로 돌아서 표선에 있는 숙소로 향하기로 했다. 

구름이 내내 드리우고 있어서 눈 한번 찡그리지 않고 걸어 다닐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싶었다.

 

 

 

 

 가다가 선인장 밭을 지나며 새싹 하나 입에 물어 상큼한 국물 넘겨보았고......

 

 

 

 

 무 꽃밭도 지나고......

바람에 너울거리는 무꽃이 아름다워 한참을 서성거렸다. 꽃향기가? 오호~~~~~~~~~♬

무꽃 무시할 수 없겠더란다. 물론, 꽃송이 따먹었다 지요.

 

 

 

 

 일부러 해안도로로 내려가 바다 풍경을 즐기기도 했고......

송악산이 이곳인 줄 모르고 지나쳤다가......

 

 

 

 

 백로들이 20마리쯤 모여 있는 샛길을 지나는 행운을 얻었다.

 

 

 

 

 용머리 해안을 들어가는데 키 높은 풀들이 멋지게 흔들거려서 그리운 이를 떠올려보며 한마음 되어보고.....

이상한 아찌들이 같이 놀자고 계속해서 따라 왔었던 곳...ㅎㅎ...

 

 

 

 

 올레길 10코스....송악산 오르는 길......

 

 

 

 

 멀리 산방산이 내려다보이고 비를 머금은 하늘 덕에... 바람에... 마라도로 향하진 못했어도 .....

가슴에 새겨진 멋진 길이 되었다.....제주에 가시면 들러보세요.

 

 

 

 

 하늘거리는 꽃들이 들판에 가득......

행복함이 마음에서 마구마구 우러나 눈이 저절로 감기며 감사를 드렸던 곳......

첫째 날은 여기까지......

 

 

 

 2011년   5월   26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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