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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 되어 저녁에는 놀다가 늦게 자는 편이니 출근하는 아침에 졸립기도 할 것이다.
더위도 있고 벌레도 찾아오니 자다가 깨다가......
물을 많이 먹는 계절이니 몇 번 일어나고......
그래도 직장이 가까운 곳에 있기에......
5분만......
5분만 하다가
............
...................
"늦었는데? 얼른 일어나요!"
급기야 두 눈을 감고는 몸을 반쯤 일으키더니만
" 아가가...너무나.... 졸려....서... 눈이 ...떠지질 않아요~~~~~~~~"
군데군데 머리도 하얀 낭군이 어리광을 피우며 앞으로 푹~ 쓰러졌다.
"아가라니??"
밥상을 차리다가 어찌나 웃었는지......
보내놓고도
웃고 또 웃고......
2011년 8월 30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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