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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이런 구경도 좋아해요!

평산 2013. 8. 4. 16:50

 

 운동하면서 구름구경 가보자!

서쪽 하늘 바라보니 조만간에 또 소나기가 내릴 듯해서 우산을 가져갔다.

집 떠난 지 6분 만에 쏴아~~~

산마루 정자에는 비 피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아차산이 보이는 동쪽으로 시작해 한 바퀴 돌았다.

건물들이 나오지 않길 바랐으나 구름의 크기를 비교할 수 있으니 봐줄만.....?

 

 

 

 서쪽으로 돌아서자 구름 속에서 햇살이 나왔다.

이런 모습도 짧은 시간에 바뀌었으며... 머리 위 소낙비가 뚝! 그쳤다.

 

 

 

 하얀 구름을 비행기 태우려고 검은 구름이 슝~~~달리는데...

 

 

 

 '平山이 누구야?'

흰구름이 흘러가다 급하게 얼굴을 쑤욱 ~~내밀고 바라보았다.

 

 

 

 운동장에 도착하니 하늘 무대가 넓어지고, 축구골대 위로 해님이 기우는 모습이런가!

 

 

 

 만나면 기분 좋아지는 소나무에....

뒤로 보이는 山은 북한산으로... 흰 구름이 수직으로 솟구쳐 올라올라....

 

 

 

 북쪽은 이렇듯 맑음으로 보였으며, 하얀 구름 용트림에 혼자서도 구름구경.... 참, 좋았다.

 

 

 

 해가 나오면 쨍~~~하고 눈 부신데 구름은 어찌 알고 포위를....

 

 

 

 휴일이라 사람들이 곳곳에 보였으며, 동쪽으로 갈수록 검은 구름은 짙어만 가고...

 

 

 

 '산 할아버지, 구름모자 썼네....♬

제일 높은 인수봉과 백운대가 구름모자 속에 숨었다.

 

 

 

 으르르릉~~~~

꼼짝 못하는 해님의 발버둥으로 ....

 

 

 

 노을빛이 조금씩 보이는가 하더니....

 

 

 

 내일 만나자며 아쉬움에 얼굴을 잠시 내미는 해님....^^

 

 

 

 불과 1분 후 모습....ㅎㅎㅎ...

무엇이 바쁜지 하늘은 연신 마술을 부리고 있었다.

 

 

 

 집으로 내려오며...

낮은 먹구름에 소나기가 금세 내릴 듯해서 우산은 있었지만 마음이 조마조마......

 

 

 

 5분 정도 내려왔을 뿐인데 전혀 색이 달라져 몽환적(夢幻的)이었다.

 

 

 

 땅바닥에 발을 딛고 올려다본 남쪽하늘.....

가냘픈 나뭇가지에 엄청난 솜사탕꽃이...눈꽃이....핀 것 같네?

아! 충분히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을 눈에 넣고 행복해져서 랄랄라~~~~♬♪

 

 

 

 

2013년  8월  4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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