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가다!

 

 인천 국제도시 송도에 들러 총 64층 중 40층에 있는 집을 찾아가느냐고...

완전 시골영감 서울 찾아가는 기차놀이였다고나 할까?

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로 이동한 끝에 가까이 접근했다 여기고는 

깔끔하게 택시로 마무리하고 싶었으나 기사님이 건물이름만으로 

검색해서 주변에 내려주는 바람에 택시 탄 보람이 전혀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아파트 한 개의 동(棟)과는 개념이 달라기 때문이다.

건물 하나가 어마어마하게 크고 높아서 하나의 동(棟)이 보통 작은 아파트의 한 단지와 같았을 것이다.

바람의 저항을 적게하려 했는지 건물 중간에 구멍을 뚫은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좁아보여도 무려 집 6채가 들어앉을 공간이었다.

엘리베이터는 가고자하는 층수를 확인하고 타야 했다.

40층이니 26~64라고 적혀있었던 곳에서 탔던가?

 

 방문하고 아래를 내여다보니,

신문에서만 봤던 멋진 건물이 바로 옆에 있었으며...

인천앞 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졌다.

 

 

 

 

 높이 올라야 멀리 보는 것도 있을 테고......

이렇게 넓게 바라보며 살면 가슴도 더불어 넓어지려나...ㅎㅎ...

겨울이라 그렇지만 녹음이 짙은 계절에는 풍경이 더욱 아름다울 것이다.

땅의 기운을 받아야한다며 낮은 층을 고수하시는 분들도 있으시지만,

한번쯤은 꿈꿔도 좋을 듯하였다....^^*

 

 

 

 

 

2014년   1월   25일  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