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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무 살 때부터 남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무엇 때문인지는 아직도 잘 모른다.

의리야 좀 있는 편이고...

내숭이나 여우짓은 없다고 보는데~~~ㅎ

다른 사람은 다르게도 볼 것이다!

암튼,

그랬다.

 

 블로그를 시작한 후에도 시간이 지나니... 

예쁘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한 번 만나달라는 사람...

얼굴본 적이 없는데 무지 그립다!

맛있는 음식 사주고 싶다.

이야기 나누고 싶다.

석상이 되어 지켜주고 싶다.

똑 같은 사람 있다면 결혼하겠다.

.............

 

 그러니....

미소를 주는 이야기들에

날마다 행복 한 덩어리씩이 보태져...

심심할 새가 없이 꽉찬 삶을 전개했다고 보는데,

 

 


 관심사가 비슷했거나....

글이 편안하다며 이어서 마실 오시거나...

옮겨온 글이 전혀 없어 신선했다거나 

혼자 사는 남성들의 경우 대리만족이 있었을지...

.........................

 

 물론, 이상하게 떠나간 사람들도 있다.

어떤 미술가는 그림을 사달라!

애인이 되어 달라!

돈을 꿔 달라!

날 만나 다행일 줄 알라!

                                                                                                                            

 지나간 세월에 비례하여 늘어난 경험들에 의하면...

다소 충격적인 말들이 전해지든 말든....

평정심을 유지하고 진실로 이야기 나누며 한결 같음이 제일이다 싶다.

일기를 쓰며 받는 사랑이란...

누구의 한 마디에 기분 좋아져서 하루가 즐거워지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더 나아가 혹시 애정이 남았다면...

그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 자체에서 행복을 빌어줘야지!

이혼하고 오라는 둥~~

다리가 굵고 힘이 세다는 둥~~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쉽게 꺼내놓고 원하지도 않는 상황을 설정하여...

그녀가 행복해지는 것처럼 착각하는 것은...

오히려 불행하기를 바라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사랑 받아서 기분 좋다.

말하나마나 복에 겨울 정도의 좋으신 분들도 많이 만났다.

100살까지 살면서 한 사람을 바라봐야한다는 사실이 비극(?)임도 인정한다...ㅎㅎ...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가슴이 뛰겠는가!

바라보고 향기 맡고 혼자서의 생각들은 몽땅 다 자유다.

다만, 자루에 담아지는 언어들만은 심심해졌으면 한다!

 

 

                 

 2014년   2월   16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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