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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모처럼 손들었다가...

평산 2014. 10. 15. 06:30

 

 

 

 

 외부에서 특강을 하시는데 보조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붓글씨선생님께서 다급한 모습을 보이시길 레

하겠다고 지원을 했다.

단 하루로, 몇 시간만 투자하면 되는 일이었고

무슨 내용의 특강일까 들어보고도 싶었으며

용돈까지 있다니......^^

 

 나라에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라 서류가 필요하다며

수상경력을 거짓으로 넣으라 하시기에...

(물론, 웃으셨다....^^)

말씀은 못 드렸지만 입선한 적이 있어서 

거짓 없는 이력서를 쓰고..

해오던 일 하루 휴가 받아놓고..

기존에 이 일을 하셨던 분으로부터 시원한 대답은 없었지만

복장이며, 하는 일, 준비물 등을 물어보았다.

 

 소심함에...

이력서 안쪽에는 종이 한 장을 더 얹어... 

 '개인적인 사항이니 비밀로 해주세요!' 쓰고는

오늘 가져갔는데.....

마침 보조할 사람에 대해서 어르신들끼리 말씀 나누시는 듯하여...??

 '혹시 내 자격이 부족해서 그러시나...'

 '그럼, 말씀이 있으셨겠지!'

 

 한바탕 돌아가며 체본을 써주시고 다소 한가한 시간이 되어

부끄러웠었지만 이력서를 내밀었는데...

그 사이, 관계기관에다 보조자 구하는 애로사항에 대하여 말씀하셨다며...

자체 내에서 흔쾌히 구해주기로 했으니 필요 없다 하시네.

 

 언뜻, 잘하셨습니다 말씀드렸지만...

전화라도 주시잖고...

특강 날짜가 일주일이 남았으니 거기까지는 생각 못하셨나봐!

새벽에 나가야 해서 부담이 전혀 없진 않았지만

한다는 사람이 없어 기꺼운 마음이었는데 표현력이 부족했을까?

집까지 오는 동안 날씨탓인지 서늘함이 묻어 졸졸 따라왔다.

 

 그리고...

별일 아니니 앞으로  글씨나 재미나게 쓰자고 했다.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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