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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화려하다.
주홍빛 열매는 탱글탱글...
넙대대 동글이가 빙그르르 웃는다.
물 가득 넣어 냉수마찰 시켜주니
간지럽다 차갑다 좁다며 자리다툼하다
튼실한 열매들만 남았다.
초록이 있어 물이 필요할까 때때로 다리만 적혀주었다.
표정 없는 얼굴에 눈이라도 마주치면 붉은 氣運이 솟았으며
이 겨울에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쓰다듬고 예쁘다 하였다.
빨갛고 여유롭다
쪼글쪼글 매달리기 벅차 뎅구르르 떨구기도 하고...
물은 진즉 뺐다.
무엇으로 사는지 염려되었으나 씨앗은...
지금이야말로 옹골차게 여물었다며 봄을 꿈꾼다.
새날을 맞아 희망을 품 듯!
2015년 1월 1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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