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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관찰 1

평산 2015. 8. 9. 22:03

 

 소나기가 2시간 동안 이어지다 뚝 그쳤다.

시간을 보니 오후 5시 20분이다.

지금 가도 빠르게 걸으면 되겠는데?

서둘렀다...^^

 

 

 비가 오다 급히 그치면 숲으로 향하는 병이 있다.

고칠 생각은 없다.

그냥 한 바퀴 돌고 오면 나으니까...ㅎㅎ

 

 

 

 초록도 좋았지만 버섯들이 많이 보였다.

 아주 작은 버섯인데 이름은? 음~~~^^

 

 

 

 도심의 낮은 산이라 사람들의 왕래가 잦다.

20년 정도 다녔지만 이렇게 버섯이 많기는 처음이라.

식물들을 봐도 그렇고 생태계의 변화가 있구나 싶다.

 

 

 

 영지버섯처럼 생겼다.

나무에 매달린 버섯은 먹어도 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렇게 새까만 버섯도 있었고...

 

 

 

 얼른 봐도 독버섯?

작년에 도봉산에서 본 버섯의 종류와 비슷한 것을 보면...

 

 

 

 포자가 바람을 타고 이곳으로 날아왔을까!

버스 타면 40분 거리로 멀지 않으니 말이다.

아주 두꺼우며 빵처럼 베어 물고픈 버섯이었다.


 

 

 

 삿갓버섯일지...

투구 같기도 하며 은구슬로 장식해 놓은 듯 멋쟁이다.

 

 

 

 얌전해보였지만 건드리기도 무서운 노랑버섯에...

 

 

 

 꼭 달걀 모양인 버섯도 있었다.

장조림을 한 듯?...ㅎㅎ...

 

 

 

 버섯들을 집중적으로 구경하느라고..

오늘은 땅바닥만 열심히 기웃기웃 하였다.

구름처럼 운지버섯?

 

 

 

 유일하게 흑심을 품은 버섯이다...ㅎㅎ...

아카시아나무에 붙어있었는데 궁금하여...

 '아카시아 영지?' 하고 검색했더니 '장수버섯'이라고 나온다.

말려서 茶 끓이면 고소한 숭늉냄새가 난다고 한다.

키워서 가을에 슬쩍해봐야지!...^^

 

 

 

 표고버섯과 비슷하였다,

먹어도 되는 버섯처럼 보였지만 아이쿠!...ㅎㅎ...

 

 


 흑장미를 닮아 아름다운 버섯!

 

 소낙비가 더위를 잊게 해주어 고마웠는데...

촉촉한 숲속 버섯여행까지 시켜줬으니 피서가 따로 없었다.

 

 

 

  2015년 8월  9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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