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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의선 책거리라 하여...



 예전에 철길이었던 곳에...

서점이 들어서고,



산책하기 좋았는데...



 이곳에서 친구가 전시회를 한다니 찾아가 보았다.



 기차는 모조리 땅속으로 들어가

인천공항으로, 문산으로 달리고 있었으며...

전시회장은 기차 안과 똑같은 넓이와 길이여서 재밌었다.


 전시회가 아니면 이런 곳에 어찌 와봤을까?

모르고 온 거리가 산책으로 전시회로 근사해서

비밀스러운 곳을 발견한 듯하였다.




 

 사실 연락이 뜸하다 전시회를 한다니,

서운했지만 그림 그리느라 그랬을 거라 생각해보았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테니까!



 누군가가 그리워서

힘이 하나도 없는 여인을 만나고...



 수채화와 순수한 풍경을 그리던 그녀는

추상적이며 세련미로 바뀌어있었다.



 무심코 모르는 사람 전시회에...

들어간 것과는 차이가 있어 점심 먹고도 반대쪽

산책에 애정으로 열 바퀴는 돌았을 것이다.



 9월 30일까지 전시한다는데

마음 약한 친구라 말만 잘하면...ㅎㅎ...

 몸집이 작은 그녀가 주부로 화가로 열심히

사는 모습에 거인처럼 느껴졌다.




 2018년 9월 25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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